안녕하세요. 밥도리입니다.
얼마 전부터 곱창이 무지 먹고 싶어서
한번 먹어야지 벼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곳은 '오목교곱창'이라는 곳입니다.
나름 리뷰도 많고 웨이팅도 있을 정도로 손님들이 꽤 있더군요.
골목 안쪽에 있고 따로 주차장은 없어 보였어요.
영업시간은 평일은 4시부터 10시 30분
주말은 좀 더 빨리 오픈은 하지만 마감시간은 똑같아요.
다른 곱창집과 비교해 보면 마감시간이 엄청 빨라서
2차로 술 드시러 가는 거보다는 1차로 후딱 다녀오는 게 좋겠어요.
오목교역맛집의 메뉴판입니다.
다른 곱창집 들이랑 비교했을 때 특별한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다만 이곳에서는 마늘곱창을 하루에 20인분만 한정으로 판매하네요.
곱창 가격을 보면 거의 소고기 가격이라 먹을지 말지 고민되긴 합니다.
소곱창 기준 220g에 28,000원
구워서 기름이 빠지면 170~190g 정도 예상해 봅니다.
저는 모둠구이 1인분과 마늘곱창 1인분 주문했어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콩나물국!
콩나물이 들어가서 확실히 국물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두부도 들어있고 어묵도 들어있고 맛도 있습니다.
곱창집에서 주는 기본국물은 어디 가나 맛있네요.
기본찬들도 정갈하게 잘 나오니 기대하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곱창 등장!
한번 초벌 해서 나오는데 곱창은 바로 먹어도 됩니다.
돌판에 나오는데 아주 먹음직스러워요.
다른 곳은 맛을 내려고 후추나 소금을 많이 뿌리던데
오목교역맛집은 조미료 맛보다는 곱창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곱창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들은 뒤에 불쑈!
활활 타오르는 것이 불맛이 입혀질 거 같은 느낌.
마늘곱창과 황소곱창의 차이는 마늘이
들어있고 없고 밖에 없어요.
마늘이 불에 익으면 특유의 맛이나기
때문에 더 맛있기는 하지만 곱창의 고소한 곱을
드시러 가는 분들이라면 황소곱창으로 주문하세요.
문제는 마늘곱창에 곱이 들어 있지 않아도
속이 익으면서 촉촉하니 기름장하고 먹으면
정말 맛이 기가 막힙니다.
소주랑 먹으면 꿀맛!
나머지 부위도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데
염통이 가장 빨리 익기 때문에 먼저 드세요.
여기서 제공해 주는 파김치에 먹어도 맛있고
표고버섯와사비에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물론 저는 소주에 먹는 게 가장 맛있더군요!
곱창을 다 먹고 나서 볶음밥도 주문했어요.
안 먹고 가시면 후회합니다.
볶음밥은 직원분이 맛있게 볶아줘요.
저희는 그냥 '오이시꾸나레 오이시꾸나레 모에모에 뀽'
주문을 외쳐주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볶음밥 먹을 때 촉촉함이 있는 거보다
약간 바닥에 눌어붙은 바삭한 시감을 더 좋아해서
좀 더 기다렸다가 먹었어요.
그렇게 먹다 보니 어느새 소주가 3병 쌓여있네요.
그만큼 술이 술술 들어간다닌 얘기.
요즘 소주 1병 가격이 5,000원 정도라
이 정도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술값 좀 내려주면 2~3병은 더 마셨을 거예요.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목교역맛집 한번 다녀오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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